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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적 이해능력 독해능력, 단가간에 안돼!

category 스토리 2015. 10. 27. 00:00

추론적 이해능력 독해능력, 단가간에 안돼!


초중고를 거치면서 꾸준한 독서 훈련과 독해 훈련이 누적되어 자연스럽게 체계화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첫째, 어휘력이 문제다. 

초등 고학년의 습득된 어휘는 평균 4만개 정도인데 하위권의 평균은 5천개 수준이다. 문장 속에 모르는 어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 이해가 안되어 흥미를 잃게 된다. 


소설이나 동화책은 하루에 한권을 읽을 수 있어도 전문서적은 한 권을 독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어휘 문제가 가장 크다. 



둘째, 글을 읽을 때 속도가 느리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길어진 독서 시간으로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셋째, 정독 능력과 방법의 문제이다. 

독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인 견해로 의미단위 끊어 읽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스피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낱글자로 읽으면 읽는 속도도 느리지만 내용의 정확한 이해와 독해를 방해한다. 의미 단위로 읽는 훈련이 되면 문장과 문단 속에서 중심 내용의 핵심 어휘를 찾는데 아주 유리할 뿐 아니라 정확한 기억을 돕는다. 정독이란 내용의 이해와 정확한 기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넷째, 독서 집중력의 문제이다. 

게임의 경우 1/20초 단위로 눈동자의 초점을 혼란시키며 뇌를 유혹한다. 그러나 독서는 두 눈동자를 한 곳에 모아서 시폭에 따라 의미단위로 글자를 한 줄씩 읽어 나가야 하므로 독서와 게임은 인간의 두뇌와 정반대의 영향을 준다. 그래서 게임에 집중을 잘 하는 아이일수록 독서 집중력은 갈수록 저하되는 것이다. 



독서 집중력은 안구가 갖고 있는 생체적인 특성을 파악,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훈련시켜야 한다. 그래야 시폭이 확장되고 자연스럽게 의미단위를 늘려가며 독서에 강한 아이로 길러진다. 


다섯째, 지구력의 문제이다. 

유독 공부만 시작하면 지속시간이 짧은 아이들이 많다. 이는 글을 읽는 행위에 대한 습관과 흥미의 부족이 원인이다. 책을 연속적으로 읽지 않으면 처음 읽는 5분간의 독서는 물거품이 된다. 다시 책을 잡으면 앞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생소해져 또 처음부터 읽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두세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도 도무지 공부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이다. 연속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는 과학적인 훈련이 병행되어야 잘못된 독서방법이 교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독서 지구력이 향상된다. 



학생능력을 파악하여 신뢰하고 이해가 필요하다. 

어느 학생이든 공부를 못하고 싶은 학생은 없다. 어른이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처럼... 절대 다그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아이가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배경지식을 자신도 모르게 쌓아갈 수 있도록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수학, 영어가 중요하다고 전문학원이나 과외를 하면서 오히려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어져 무력증에 빠지는 학생을 많이 본다. 


진정으로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살게 하겠는가를 고민한다면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아이에게 의욕과 용기와 흥미를 주자.